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박지훈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뜨거운 관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tvN을 통해 방송된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7.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군대라는 특수한 배경에 판타지적 요소를 신선하게 결합했다.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마치 게임을 하듯 요리 능력을 얻어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 박지훈의 요리 대회 최종 우승…그리고 ‘시즌 2’ 암시 엔딩
최종회에서는 주인공 강성재가 사단장배 군 급식 요리 대회 결승전에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승의 기쁨도 잠시, 강성재는 요리 레시피를 전수해 주던 조력자인 요리사 상태창이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급박한 순간에 아버지의 손맛을 떠올린 그는 진심을 담은 등갈비 김치찜을 완성해 냈다. 심사위원들은 화려함 대신 평범한 집밥 같은 요리에 처음에는 실망감을 표했으나, 음식을 맛본 후 저마다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결국 강성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부대 내 갈등의 중심이었던 강림소초 폐쇄를 둘러싼 검은 비밀도 시원하게 밝혀졌다. 대대장 백춘익이 부식 업체와의 리베이트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강림소초를 독단적으로 없애려 한 사실이 중대장 황석호의 정의로운 폭로로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비리가 밝혀지며 강림소초의 폐쇄는 극적으로 무산되었고, 우승을 차지한 강성재는 부대원들의 뜨거운 환호 속 복귀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복귀한 강성재 앞에 요리사 상태창이 다시 등장하며 ‘간부식당에서 인정받는 취사병이 되라’는 새로운 미션을 부여해, 향후 전개될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열린 엔딩을 장식했다.

이번 작품을 이끈 박지훈은 군대 판타지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와 진지한 감정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등병의 서툰 모습부터 숙련된 취사병으로 변화하는 인물의 성장을 단계적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은 박지훈은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과 안정적인 역량을 다시 한번 완벽하게 증명해 냈으며, 이에 그가 향후 이어갈 차기작과 연기 행보에 방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신 스틸러 김문기의 재발견과 감초 캐릭터의 맹활약
주연들의 활약 못지않게 극의 활력을 불어넣은 조연들의 열연도 빛났다. 특히 배우 김문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눈부신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극 중 미워할 수 없는 악동 일병 표지용 역으로 분한 김문기는 강하경이 연기한 김관철 상병과 찰진 연기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군대 이야기에 유쾌한 생기를 불어넣었다. 때로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강성재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등 변화무쌍한 신 스틸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김문기는 극 중 상상 장면으로 등장했던 가상의 그룹 ‘미각보이즈’의 멤버 ‘짠맛지용’으로 변신해 지난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실제로 출연하는 이색적인 행보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무대 위에서 실제 아이돌 못지않은 완벽한 칼군무와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문기는 소속사 골든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표지용과 미각보이즈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라며 “이 역할을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었고, 음악방송 무대에도 서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매 순간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저만의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겠다”라며 인사를 덧붙였다. 탄탄한 연기력과 기발한 유쾌함으로 무장해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배우들의 노력이 한데 모여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