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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화려한 무대를 누비던 걸그룹 출신 스타들이 팀 해체와 탈퇴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인생 2막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연기자로 변신해 활동을 이어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일반인의 삶을 선택하거나 전혀 다른 전문 직종에 뛰어들어 새로운 재능을 꽃피우는 이들도 있어 이목이 쏠린다.

먼저 ‘르세라핌’ 출신 김가람이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매니지먼트 구는 16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김가람의 모습이 계약을 결정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가람은 현재 연기 훈련과 함께 영어·일본어 학습, 기타 연주 독학까지 병행하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측은 “김가람이 가진 성실함과 열정, 성장하려는 자세는 앞으로 배우 활동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가람은 2022년 르세라핌 멤버로 데뷔했으나 학창 시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가해자로 인정돼 5호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팀을 탈퇴한 아픔이 있다.

반면 걸그룹 활동 이후 배우로도 활약했던 ‘CLC’ 출신 권은빈은 연예계를 완전히 떠나기로 해 반전 행보를 보였다. 권은빈은 개인 계정을 통해 “약 1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이 매 순간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라며 “오랜 고민의 끝에 저는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은퇴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그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일에 대한 애정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들이 대부분이었음을 느꼈다”라며 그동안 겪었던 심적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양가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고 돌아본 그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예정되어 있던 CLC 해외 그룹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은빈은 드라마 배드파파, 체크인 한양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해 왔으나, 최근 직접 온라인 프로필 삭제를 요청하며 일반인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과거의 공허함을 딛고 베일에 싸여있던 웹소설 작가로 변신해 팬들을 놀라게 한 스타도 있다. 그룹 ‘포미닛’ 출신 전지윤은 현직 웹소설 작가로서 공식 석상에 나서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전지윤은 독자로 즐겨 읽던 분야에서 직접 글을 쓰고 싶다는 열정으로 정부 지원 아카데미에 합격했고, 정식 계약을 맺고 데뷔하게 된 구체적인 과정을 설명했다.
정체를 밝히는 것이 아직은 조심스러워 필명을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과거 팀 해체 당시 소속감을 잃고 느꼈던 절망적인 시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하루아침에 통보받은 이별의 아픔을 딛고 웹소설의 세계에서 당당하게 인생 2막을 개척해 낸 전지윤의 소식에 팬들의 진심 어린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무대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고민을 극복하고 각자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청춘들의 당찬 도전에 대중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이 이어지는 중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찐들의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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