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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심각한 건망증 증상을 고백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을 안긴 가운데, 자신을 향한 언론과 대중의 과도한 관심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정선희의 개인 채널에는 ‘정선희 대기실 비하인드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정선희는 “최근 일본어 광고 카피를 필사하고 있다”며 “필사가 신경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지금 머릿속이 쑥대밭이다. 숏폼 영상을 너무 많이 봐서 전두엽이 박살 난 것 같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건망증 증세를 고백한 그는 “이러다가 조만간 세수하다가 거울을 보고 ‘누구세요?’라고 할 것 같다. 요즘 정말 잘 까먹는다. 얼마 전에는 휴대폰을 냉동실에 넣기까지 했다”고 털어놓아 대기실을 폭소케 했다.

정선희는 지난 4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오랜 시간 자신의 이름 앞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과도한 수식어와 관용어구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작진과의 회의 도중 정선희는 “제 이름 앞에 붙는 ‘슬픔의 관용어구’는 안 빼주실 거냐”며 과거 사별 아픔을 자극적으로 인용하는 일부 시선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일(사별)을 겪은 지가 이미 오래되었고, 이제는 온전하게 혼자서 홀로서기를 해보고 싶은데 여전히 자꾸만 따라온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향해 “조금 자극적인 타이틀로 떡상해서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보다, 지금처럼 소소하게 소통하는 수치가 딱 좋다”며 “굳이 슬픔의 관용어구를 끌어다 쓰지 않아도 되니 타이틀 선정에 대해 함께 회의해 보시길 바란다”고 당당하면서도 정중한 당부를 전했다. 정선희는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결혼에 골인했으나 이듬해인 2008년 9월 사별했다.
현재 정선희는 TV조선 ‘건강한 아침 해뜰날’, OSEN ‘인생카페 돈앤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과 건강하게 소통하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집 나간 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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