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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JT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올해로 햇수 11년째를 맞으며 장수 예능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아는 형님’은 교실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콘셉트와 출연진들의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워 JTBC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방송 초창기 ‘아는 형님’은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며 토요일 밤 예능 강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2018년에는 2049 타깃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역대 최고 시청률 15.5%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방송 환경 변화와 콘텐츠 경쟁 심화 속에서 시청률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화제성 높은 게스트들이 찾는 대표 토크 예능으로 꼽히고 있다.

▲ 축구 레전드부터 역사 특집까지…트렌드 읽는 섭외력
‘아는 형님’이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섭외력이 꼽힌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인기 연예인을 초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관심사와 대중문화 트렌드를 예능적으로 풀어내며 차별화를 시도해 왔다.
지난 23일 방송된 530회에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하석주, 김태영, 김영광이 출연해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을 직접 경험한 선수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관심을 모았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배우 이민우, 정태우와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해 단종을 주제로 한 특집을 선보였다. 영화와 역사, 예능을 결합한 색다른 구성은 프로그램의 확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아는 형님’은 스포츠, 문화, 역사,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폭넓은 시청층과 소통하고 있다.

▲ 강호동·김신영 중심으로 이어지는 ‘아형’의 경쟁력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강호동이 있다. 여기에 이수근, 서장훈, 김영철, 이상민, 민경훈이 오랜 시간 쌓아온 호흡으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새롭게 합류한 김신영 역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형님학교’ 콘셉트는 방송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아는 형님’만의 상징이다. 형님학교로 전학을 온 게스트가 출연진들과 반말로 소통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방식은 다른 토크 예능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꼽힌다. 정해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와 웃음이 탄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500회를 넘어선 지금도 ‘아는 형님’이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이유는 결국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는 섭외력과 변하지 않는 프로그램 정체성에 있다는 평가다. 시대가 바뀌어도 게스트의 매력을 끌어내는 토크와 형님학교만의 친근한 분위기는 여전히 프로그램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 브라운아이드걸스→리센느까지…세대 초월 걸그룹 총출동
이 가운데 ‘아는 형님’은 6월 중 세대를 아우르는 걸그룹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번 방송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와 제아, 프로미스나인 이채영과 백지헌, 리센느 원이와 미나미, 베이비돈크라이 이현과 베니가 출연해 세대별 아이돌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1.5세대부터 5세대까지 걸그룹을 대표하는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시대별 활동 비하인드와 세대 차이, 그리고 공감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토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르샤와 제아는 수많은 히트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성기 시절의 추억을 공개하며, 프로미스나인 이채영과 백지헌은 오랜 팀 활동을 통해 쌓아온 팀워크와 대학 축제 무대에서의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거제 야호!’ 유행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리센느 원이와 미나미,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예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의 이현과 베니까지 합류하며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선후배를 오가는 솔직한 입담은 물론 시대에 따라 달라진 아이돌 환경과 활동 방식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500회를 넘어선 장수 예능 ‘아는 형님’이 이번에는 K팝 세대론과 세대 공감을 주제로 어떤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부터 프로미스나인, 리센느, 베이비돈크라이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 멤버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만남은 6월 중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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