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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가수 김장훈과 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20년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특별하고도 솔직한 우정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가요계 대표 기부 천사 김장훈과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세돌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연예계에서 소문난 바둑 고수이자 과거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에서 해설을 맡기도 했던 김장훈은 이날 이세돌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신동엽이 두 사람의 인연을 묻자, 김장훈은 과거 한 다큐멘터리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김장훈은 “그때 방송사 인터뷰를 하다가 내가 확 친해진 계기가 있었다”며 “이세돌에게 ‘담배 피우냐’고 물었더니 핀다고 하더라. 그래서 둘이 사람들 없는 곳에서 같이 담배를 피우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고백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현재 김장훈은 건강을 위해 금연과 금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끔 이세돌을 만날 때만큼은 예외적으로 술잔을 기울이기도 한다며 돈독한 정을 과시했다. 평소 이세돌을 ‘이사부’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는 김장훈은 그동안 자신의 부탁으로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히든싱어8’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흔쾌히 동반 출연해 준 이세돌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장훈은 “사실 이세돌과 만날 때마다 싸우지 않은 적이 없다. 정말 치열하게 싸운다”고 깜짝 폭로하기도 했다. 박학다식한 이세돌과 워낙 다양한 주제로 깊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매번 뜨거운 설전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이세돌 역시 절친 김장훈이 과거 여러 구설에 오르며 대중의 질타를 받았던 시절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속내를 전했다. 이세돌은 “(장훈 형에 대한) 정확한 내막이나 내용을 모르면 제3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정말 만만치 않으신 분(좋은 의미로 대단한 분)”이라며 친구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장훈 이세돌 조합은 상상도 못 했는데 담배 피우다 친해졌다는 일화가 너무 인간미 넘치고 웃기다’, ‘이세돌이 김장훈 구설수 얘기할 때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쉴드 쳐주는 거 보니 진짜 찐친인 게 느껴진다’, ‘아프리카로 떠나려고 했다니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을 듯 이제는 좋은 무대 많이 보여주세요’, ‘인공지능 이긴 이세돌과 가장 바둑 많이 둔 연예인이라니 김장훈 바둑 실력도 대단하고 인맥도 부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63년생으로 1991년 정규 1집 ‘늘 우리 사이엔’을 통해 데뷔한 김장훈은 지금까지 약 200억 원에 달하는 꾸준한 기부와 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하며 가요계 대표 ‘기부 천사’로 통하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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