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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SBS 출신 간판 캐스터 배성재가 한국 축구의 전설 ‘캡틴’ 박지성의 결혼을 성사시킨 결정적 비화와 함께, 이를 둘러싼 이경규의 유쾌한 음모론(?)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1일 채널 ‘갓경규’에는 ‘월드컵 앞두고 박지성 만나 대표팀 훈수두는 축구 대부 이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박지성은 방송인 이경규,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의 미래와 월드컵 여정을 논하는 특별한 대담을 나눴다.

이날 박지성은 선수 시절을 돌아보며 감동적인 은퇴 소회를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꿈꿔왔던 축구 선수 커리어를 훨씬 넘어서는 커리어를 쌓았다”며 “은퇴할 때는 솔직히 ‘이 정도면 정말 할 만큼 했다’는 느낌이 들어 후회 없이 마음 편하게 은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규가 옆에 있던 배성재에게 “박지성이 은퇴한다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냐”고 묻자, 배성재는 뜻밖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출했다. 배성재는 “사실 지성이 형이 은퇴할 무렵이 될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며 “왜냐하면 그때 제가 직접 소개팅을 시켜주고 장가를 가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곧 은퇴한다는 소식을 미리 전해 들었었다”고 밝혀 결혼의 일등 공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배성재의 고백을 묵묵히 듣던 이경규는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며 “야, 정말 무서운 친구다”고 나지막이 읊조려 현장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배성재가 당황하며 “뭐가 무섭다는 거냐”고 묻자, 이경규는 “그 일(결혼 주선)을 계기로 배성재가 박지성과 계속해서 축구 해설을 같이 하고 있지 않냐”고 정곡을 찔렀다.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와 미래를 짚어보는 진중한 시간부터, 십수 년이 지나도 여전히 유쾌한 영웅들의 사석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축구에 진심인 세 남자의 환상적인 티키타카는 2026 월드컵을 기다리는 축구 팬들에게 큰 재미와 대리 설렘을 선사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배성재가 박지성 결혼시킨 건 알았는데 이경규가 갓경규 채널에서 혼맥 웅변하는 거 보고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박지성 은퇴할 때 후회 없었다는 말 왜 내가 뭉클하지 진짜 국대 그 자체였던 캡틴’, ‘배성재 빅픽처 설 진짜 웃기다 후배 아나운서 소개해주고 해설 파트너 종신 계약 따낸 셈이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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