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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자신의 일상이 논란으로 소비되는 과정에 답답함을 드러내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최준희는 29일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미국 신혼여행 중 평범하게 올린 사진 한 장이 어느 순간 인증사진이 되고, 마치 내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한 사람처럼 소비되더라”라며 일부 보도 행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저는 그 논란을 지지하거나 조롱한 적도 없고 단지 커피를 마셨을 뿐”이라며 “사람의 일상과 맥락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논란’이라는 단어부터 붙여놓고 시작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진을 보면 왜 올렸을까를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제목이 더 세질까, 댓글이 더 달릴까,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까를 먼저 계산하는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또 “사과하지 않으면 입장이 없다고 하고, 해명하면 해명에도 싸늘하다고 하고, 가만히 있으면 침묵이라고 하고, 말하면 반박이라고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준희는 언론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기자는 사실을 전달하는 사람이지 누군가의 일상을 논란으로 가공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같은 브랜드를 들고 있었다는 이유, 같은 시기에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다른 맥락의 일을 연결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갈 수 있는 일상에서도 사건성을 만들어내고, 부족하면 ‘논란’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구조처럼 느껴진다”며 “이쯤 되면 사실 확인보다 누군가를 계속 말하게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팩트도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향한 칼이 될 수 있다”며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입장문이 되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쓸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기사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27일 미국 신혼여행 중 방문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스타벅스 음료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해당 사진이 특정 이슈와 연결되며 논란이 확산했고, 최준희는 직접 해명에 나선 바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최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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