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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아파트를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주거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이른바 ‘탈 아파트’를 선언하고 단독주택이나 구옥 빌라 등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들의 다채로운 주거 환경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은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주거 대안을 제시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2주 연속 2045 시청률 지표에서 동시간대 1위(닐슨코리아 기준)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특집은 주거 취향이 각기 다른 출연진들이 직접 발품을 파는 방식으로 진행돼 흥미를 더했다. 평소 확고한 ‘주택파’로 알려진 김대호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아파트파’ 조나단, 그리고 이들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중립파’ 박지현이 임장 크루로 뭉쳤다. 이들은 매물을 둘러보는 내내 자신만의 뚜렷한 기준을 내세우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의견을 주고받아 보는 재미를 높였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서울 종로구 홍지동에 위치한 마당 있는 단독주택이었다. 넓게 펼쳐진 마당과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 집에는 약사 부부가 2년째 거주 중이었다. 출연진들은 탁 트인 거실 창문을 열고 음악을 감상하는 등 주택이 가진 특유의 낭만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아파트의 편리함을 맹신하던 조나단조차 넓은 마당의 매력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째 임장지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한 반지하 주택이었다. 비탈진 경사면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지어진 이 집은 일반적인 반지하의 편견을 깨고 높은 층고와 풍부한 채광을 자랑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복층 구조가 주는 개방감이 압권이었는데, 이 집의 주인은 유명 공간 디자이너 유정수로 밝혀졌다. 그는 자신의 주거 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해 공간을 직접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진은 서울 종로구 옥인동의 오래된 구옥 빌라로 향했다. 이곳에는 복잡하고 소음이 심한 강남을 떠나 조용한 여유를 선택한 부부가 10년째 살고 있었다. 서재처럼 아늑하게 꾸며진 거실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부부는 “다음 이사 예정지도 종로의 또 다른 구옥”이라며 구옥 예찬론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곳은 북한산 자락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자리한 대형 단독주택이었다. 집주인은 “가족들과 함께 온전한 취미 생활을 누리기 위해 기존의 강남 아파트를 정리하고 이곳으로 이주했다”고 전했다. 차고를 가득 채운 다채로운 취미 용품을 시작으로 집 내부에는 실내 골프장, 노래방, 수영장, 홈짐까지 갖춰져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주택의 매매가는 37억 원으로 공개돼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틀에 박힌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인 이들의 생생한 주거 탐방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대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구해줘! 홈즈’는 한 주간의 결방 기간을 가진 뒤 오는 6월 4일 목요일 밤 10시에 다음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대진 기자 / 사진= MBC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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