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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절친했던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결혼식에서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는 감동적인 축사로 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9일 최준희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전한 결혼식 비하인드 영상에 따르면, 이영자는 신부 대기실을 찾아 최준희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돈독한 정을 나눴다. 본식 마이크를 잡은 이영자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준희야 축하하고 늘 행복하길 바랄게”라며 떨리는 첫마디를 뗐다.
이어 “엄마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엄마 대신 진심으로 더욱, 몇 배 천 배 축하한다”며 “준희야 축하해. 늘 기도할게”라고 덧붙여 하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생전 고인과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각별했던 그였기에, 홀로 당당히 버진로드를 마주한 조카를 바라보는 감회는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최준희의 아기 시절부터 깊게 이어져 왔다. 최준희가 이전에 올린 2004년 돌잔치 영상에서도 이영자는 “우리 준희의 돌을 축하한다. 세상 다 네 거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라며 남다른 애정을 건넸다.
당시 고 최진실은 “준희 시집갈 때 오늘 와주신 분들을 꼭 다시 초대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고, 그 약속처럼 과거의 인연들이 고스란히 최준희의 결혼식 자리를 지켰다. 이영자는 과거 최준희가 외할머니와의 갈등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에도 바쁜 스케줄을 제쳐두고 직접 보호자로 이름을 올리며 곁을 지킨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치러진 최준희의 결혼식에는 생전 고인과 각별했던 ‘최진실 사단’이 총출동했다. 이영자를 비롯해 엄정화, 이소라, 홍진경, 정선희 등이 참석해 그들의 새 출발을 뜨겁게 응원했다.
부모의 빈자리를 대신해 친오빠 최환희가 혼주로서 동생의 손을 잡고 입장했으며, 과거 불화설이 있던 외할머니도 참석해 진심 어린 축복을 보냈다. 최준희는 “지인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보며 내가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아왔구나 느껴져 울컥했다”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최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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