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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이승환이 구미시장과의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14일 자신의 계정에 “결국 어떤 식의 사과도 하지 않으시네요”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이 신념 때문이라면 소름 끼치게 무섭고 체면 때문이라면 애처롭게 우습다”고 지적했다. 이승환은 법정 공방을 이어가겠다며 “소송대리인을 기존의 두 명에서 다섯 배를 늘려 총 열 명으로 꾸리겠다.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독단적이고 반민주적 결정으로 실재하는 손해를 입힌 경우 책임자가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도록 국가배상법에 맹점은 없는지 철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장호 씨가 다시는 법과 원칙, 시민과 안전이라는 스스로에게 없는 가치들을 쉽사리 내뱉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거듭 분노를 표출했다. 이승환은 이날 “시장님 이번엔 세금 쓰시면 안 된다”는 태그를 함께 달아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913단독 박남준 부장판사는 5월 8일 이승환과 소속사, 콘서트 예매 관객 등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낸 2억 5천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이후 김장호 시장은 해당 판결을 개인 계정에 언급하며 법원에서 일부 책임을 인정했지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장호 시장의 이러한 주장을 접한 이승환은 사과만 한다면 1심 판결을 수용하고 배상 책임을 무를 것이라 전했다. 배상금 또한 법률비용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구미시 ‘우리 꿈빛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기부할 것이라 알리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사진=TV리포트 DB,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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