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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통역사로 변신한 딸 주은 양의 모습에 ‘딸 바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지난 11일 채널 ‘리춘수’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천수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축구 경기장을 찾은 일상을 공유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천수는 “태강이는 축구를 하고 주율이는 춤을 추며, 주은이는 직접 영어 통역을 맡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경기 전 진행된 프리뷰쇼 무대에 특별 통역사로 등장한 주은 양은 긴장한 기색 없이 유창한 영어 솜씨를 선보였다. 그는 제주 SK FC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을 상대로 직접 영어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능숙하게 통역해 현장 제작진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곁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이천수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감독을 향해 “내 딸이라고 알려달라”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했고, 주은 양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 코스타 감독이 놀라워하며 악수를 청하자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인터뷰를 마친 주은 양은 “최고의 어린이날인 것 같다”며 의연한 소감을 전했고, 이천수는 “너무 행복하다”며 연신 박수를 보냈다.
주은 양의 남다른 지적 능력은 이미 익히 알려진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 상위 10%에게만 시험 기회가 주어지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영재 양성 프로그램 ‘CTY’에 합격해 큰 화제를 모았다. 아빠인 이천수가 과거 스페인 리그 진출 당시 겪었던 언어 장벽의 아쉬움을 딸이 완벽하게 씻어준 셈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식 농사 정말 잘 지었다”, “원어민 수준의 딕션에 소름이 돋는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2년 모델 출신 심하은과 결혼한 이천수는 슬하에 주은 양과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평소 방송을 통해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온 그는 이번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든든한 가장이자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증명했다.
영재 교육과 재능 기부를 병행하며 올바르게 성장 중인 주은 양과 그런 딸을 보며 에너지를 얻는 이천수 가족의 화목한 일상이 훈훈함을 더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리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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