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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개그우먼 이은지가 3년간 진행해 온 ‘가요광장’을 떠났다.

8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이은지의 마지막 방송이 공개됐다. 이날 “누군가의 안부를 진심으로 걱정하게 되는 게 정이 들었다는 것 아니겠나”며 운을 뗀 그는 “정이 들어서 오늘 이별이 조금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시청자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3년간 스케줄이 아닌 제 하루의 일부였던 ‘가요광장’. 청취자 여러분 덕분에 많이 웃었고 잘 버텼다”고 소회를 밝혔다. 첫 곡으로는 빅뱅의 ‘마지막 인사’가 흘러나와 분위기를 더했다.

작별이라는 슬픔에도 불구하고 이은지는 특유의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는 “졸업”이라고 적힌 학사모를 착용한 채 노래에 맞춰 가벼운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취자들이 “졸업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그는 “졸업이라고 말해줘서 감사하다. 저도 하차보다 졸업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또 한 청취자의 문자도 소개됐다. “난 항상 그 자리인데 DJ들은 떠난다”는 내용에 그는 “그 문자가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며 “DJ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바꿀 수밖에 없지만, 그것을 하차가 아닌 졸업이라고 부르자”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은지의 후임으로는 가수 폴킴이 낙점됐다. ‘폴킴의 가요광장’은 오는 11일부터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KBS 쿨FM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이은지는 ‘뿅뿅 지구오락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미스터리 수사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월 그는 5년간 몸담았던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결별, 방송인 유병재와 그의 매니저 출신 유규선 대표가 공동 설립한 블랙페이퍼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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