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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김건이 음주 문제로 아내와 다투었다.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건이 등장했다.
이날 김건은 아내와 함께 거리에서 장사를 준비 중이었다. 김건은 “저희 어머니가 시장에서 42년 정도 장사를 하셨다. 이곳이 어머니 자리였다. 재작년부터 평일엔 거의 나온다”라고 밝혔다. 점심시간이 되자 김건은 아내를 두고 이웃 사장님과 밥을 먹으러 가려 했다. 이를 막아선 아내는 “혹시 가서 딴짓하고 유혹에 넘어갈 것 같다”라고 이유를 말했고, 김건은 “제가 알아서 하는데도 간섭을 많이 한다”고 토로했다.
펜션 단지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김건. 참가하는 지역 가요제마다 입상하던 김건은 10년 전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김건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에 관해 “어머니한테 울면서 약속한 게 있다. 허풍만 떠는 사람이 아닐, 보란 듯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만 참지, 그걸 못 보고 돌아가셨냐고 울면서 약속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아내는 김건이 연락받지 않자, 방에 숨겨둔 술을 찾아냈다. 아내는 “밤에 몰래 마신다. 뭐라고 해도 또 몰래 사다 놓는다. 약속을 안 지킨다”고 한숨을 쉬었다. 시아버님이 알코올 중독으로 치매, 중풍까지 와서 돌아가셨다. (남편이) 술을 마시니 아버님 생각이 난다. 술을 자제한다고 약속했는데, 똑같이 마신다.
김건은 “아버지가 술 깨고 나면 또 드셨다. 병원 치료도 받다가 세 번 쓰러지셔서 뇌졸중이 오고, 반신불수가 되셨다. 아내가 어린 나이에 아버지 병간호를 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아내는 김건이 있다는 곳으로 출동했다. 김건은 또 술을 마시고 있었고, 아내는 김건을 조용히 불러냈다. 김건은 “많이 안 먹는다고 했잖아. 창피하게 여기까지 쫓아오냐”라며 되레 화를 냈고, 아내는 “시아버지 안 닮는다고 얘기하지 않았냐. 시아버지보다 더한 것 같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김건은 “동네에서 창피하게 하지 말고 가”라며 무시했다.



사업이 망한 후 술에 의존했다는 김건은 “아내가 혼자 일하는 게 안쓰럽더라. 아내가 가장 노릇을 했다”라며 “닥치는 대로 일하려고 노력했다. 야간 상하차 택배를 제일 오래 했다”라면서 그동안 했던 일들을 말했다.
지난번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간 아내. 이런 상황에도 김건은 “제가 사회생활 하다 보면 제가 먹기 싫을 때도 먹어야 하고, 남자들은 술 먹다 보면 깊은 얘기를 하지 않냐. 아내가 그런 걸 아직 모르다 보니 이상하게 더 예민해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딸 역시 김건의 음주 문제에 질색하며 화를 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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