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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10대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미국 싱어송라이터 d4vd(데이비드 앤서니 버크)의 수사 과정에서 충격적인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각) NBC와 LA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열린 상태 점검 심리에 출석한 d4vd를 향해 검찰은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수색영장을 통해 확보한 그의 휴대전화와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분석한 결과, 상당한 양의 아동 성착취 이미지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해당 자료에 살해된 피해자가 포함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도청까지 활용하며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d4vd가 피해자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가 만 13세였을 당시부터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왔으며, 이 사실이 폭로되어 자신의 커리어가 실추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신을 훼손해 가방 두 개에 나누어 담은 뒤 자신의 테슬라 차량 트렁크에 수개월간 방치했다는 점은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주황색 수감복을 입고 수갑을 찬 채 법정에 나타난 D4vd는 판사의 질문에 짧게 답하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현장에는 분노를 쏟아내는 피해자 유가족들이 참석했으나, 그는 어떠한 사과나 반성의 기색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D4vd 측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의 핵심 증거 제공이 미흡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2005년생인 d4vd는 ‘Here With me’, ‘Romantic Homicide’ 등의 히트곡으로 글로벌 팝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도 스트레이 키즈 현진과 협업하고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검찰은 그가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판단해 종신형 구형을 시사한 상태다. 한때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랑받았던 천재 뮤지션의 추악한 이면에 전 세계 팬들의 배신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d4vd,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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