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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국 드라마 ‘천재 소년 두기’에 출연했던 배우 리프 허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전 세계 팬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선사했던 허튼이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그의 부인인 호프먼은 고인이 18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자택에서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투병 소식을 전했던 그는 평소 강한 의지를 가지고 병마와 싸워왔기에 비보를 접한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동료 배우 스티브 아포스톨리나는 비보를 접한 뒤 자신의 계정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허튼은 늘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사람이었으며, 팬데믹 시기와 배우 조합 파업 당시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돕는 따뜻한 리더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를 알았던 것만으로도 더 나은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슬픔을 드러냈다.
1952년생인 허튼은 1989년 ‘천재 소년 두기’의 론 웰치 박사 역을 맡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그는 법정 드라마 ‘JAG’의 앨런 마토니 소령 역, 장수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의 레니 콜필드 역 등 30년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TV 시리즈에 출연해 대중에게 신뢰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의 마지막 연기 행보는 2025년 방영된 드라마 ‘S.W.A.T.’으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져 뭉클함을 더했다.

허튼은 카메라 앞뿐만 아니라 마이크 뒤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실력파 성우였다. 그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호텔 트랜실바니아’, ‘샤크’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유명 애니메이션 작품들에 참여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동료 성우들은 그를 “함께 일한 이들 중 가장 근면하고 영리했던 예술가”라고 기억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레틀드’, ABC ‘천재 소년 두기’, ‘제너럴 호스피털’, 리프 허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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