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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7년째 독립 후 연락을 끊은 딸을 찾고 싶다는 엄마, 아빠가 사연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이호선, 장영란, 인교진이 출연했다.
이날 7년째 행방불명인 딸을 찾고 싶은 내담자 부부가 등장했다. 엄마는 “딸이 2019년에 집을 나갔다. 23살에 사라졌는데, 지금은 30살”이라며 가족들과 연락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엄마는 딸에 관해 “대학교 2학년까진 문제없었다. 착하고, 교과서적으로 잘 행동하고, 애교도 많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휴학 문제로 다투게 된 모녀. 엄마는 “딸이 복수 전공이 버겁다고 했는데, 제가 공감을 못 해줬다. 그걸 계기로 대화를 잘 안 하게 됐다”라며 딸이 자취를 원했다고 밝혔다.




엄마는 “근데 전 이기적인 생각이 들었다. ‘얘가 집을 나가면 내가 외로운데’라고. 내가 붙잡으면 안 갈 것 같았다”라고 했다. 하지만 딸은 방을 얻었고, 계약서 사진을 찍으려다 다투게 됐다. 엄마는 “내가 잔금을 못 준다고 하고, 싹 다 가지고 나가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잔금이 마지막 무기라고 생각했던 엄마는 끝까지 잔금을 내주지 않았지만, 엄마의 말대로 딸의 짐은 사라졌다. 부모, 형제는 물론 친척들과도 연락을 끊은 딸. 엄마는 딸이 나간 이유를 추측하며 “그때 반년 가까이 대화가 없었다. 밥도 따로 먹었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면 제가 눈으로 많이 욕했을 것 같다. 그걸 다 먹냐고”라고 털어놓았다. 이호선이 “그걸 다 먹으면 안 되는 거냐”고 묻자 엄마는 “딸이 날씬하지 않아서 그걸 다 먹으면 살찔 것 같았다. 어떨 땐 대놓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나 아빠가 보는 시선은 달랐다. 아빠는 “딸은 엄마가 오빠랑 차별 대우한다고 느꼈을 거다”고 밝혔다. 이모나 오빠조차도 그렇게 말했다고. 엄마는 “난 차별하는 줄 몰랐는데, 아들이 그러더라”면서 고가의 전자기기 사건을 언급했다.




딸과 친했다는 아빠는 “딸이 집을 나간 시점에 부부 갈등이 심했다. 원인은 저한테 있다”라고 했다. 딸한테 직접적으로 한번도 연락해 본 적 없다는 엄마. 이를 들은 스튜디오는 충격을 받았고, 이호선은 “그런데 왜 딸을 지금 찾냐”고 일갈했다.
아빠는 “딸이 집 나간 걸 2년 만에 알았다”고 했고, 엄마는 “그땐 대화가 없을 때였다. 그것보다 더 큰 일이어도 말을 안 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딸과 친했다는 건 유치원 때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아빠 없이 보냈다”라며 친했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최근에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는 엄마는 “일을 하다 보니 낮엔 까먹는다”라고 했다. 딸의 전화번호가 그대로란 것도 몰랐다는 엄마는 “작년 말쯤 미안하다고 장문의 카톡을 남겼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듣던 이호선은 “제가 딸이면 ‘왜 이제 와서?’란 생각이 들 것 같다. 제가 생각해 봤는데, 엄마에겐 정서적 동지가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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