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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김기태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지막 ‘끝장전’ 티켓을 거머쥐며 안방극장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경연 프로그램 ‘1등들’ 9회에서는 ‘아슬아슬한 탈락’의 위기를 극복하고 감격의 주인공이 된 김기태의 드라마틱한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최후의 4인인 손승연, 이예준, 허각과 함께할 단 한 명의 생존자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줄세우기 전’으로 꾸며졌다. 이미 우승 경험이 있는 손승연, 이예준, 허각은 부전승 혜택을 받아 여유롭게 무대를 지켜봤지만, 김기태는 마지막 결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했다.
무대를 앞둔 김기태는 “1등이 됐다가 결국 떨어지고 하니 정말 미칠 노릇”이라며 절박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경쟁자 박창근의 무대를 지켜보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는 등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운명을 건 마지막 선곡은 박정현의 ‘꿈에’였다. 김기태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에 간절함을 담아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무대가 끝난 후 진행된 중간점검에서 김기태는 1등의 상징인 ‘골드라인’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그는 최종 발표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마침내 최종 1등으로 이름이 불리자, 김기태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뛰어다니며 환호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김기태는 그간의 고생이 떠오른 듯 “진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고생했다, 기태야”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이로써 손승연, 이예준, 허각과 함께 ‘최종 진출자 4인’ 라인업이 완성됐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최강 보컬’ 4인방의 진검승부가 예고된 가운데, 오는 19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MBC ‘1등들’ 대망의 끝장전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 김기태, MBC ‘1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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