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코미디언 장효인이 먼저 세상을 떠난 절친한 동료 故 박지선과 그의 어머니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미안함을 쏟아냈다.
지난 17일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과거 장효인이 출연했던 영상의 수어 통역본이 새롭게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장효인은 인생에서 마주했던 두 번의 큰 이별인 어머니와 친구 박지선의 이야기를 꺼내며 끝내 오열했다. 2007년 KBS 공채 22기 동기로 데뷔한 두 사람은 십년지기 단짝이자 서로의 아픔을 가장 잘 아는 가족 같은 사이였다. 박지선은 향년 36세의 나이로 지난 2020년 11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당시 세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장효인은 박지선에 대해 “내가 공황장애로 집 밖에도 못 나갈 때 제일 먼저 알아봐 주고, ‘같이 엄마 보러 가자’며 집까지 찾아와주던 친구”라고 회상했다. 특히 자신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박지선의 어머니가 직접 생일상까지 차려주며 “엄마 밥 먹어야지”라고 다독여줬던 일화를 전하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친엄마처럼 따뜻했던 박지선의 어머니와 누구보다 든든했던 친구를 한꺼번에 잃은 슬픔은 감히 가늠하기 힘든 무게였다.
2020년 전해진 비보 당시 유치원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었다는 장효인은 “사실 그때 기억이 잘 안 난다. 도저히 일을 이어갈 수 없어 그달에 바로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비통함 뒤에 죄책감이 따라왔다. 내 아픔만 보느라 그 친구의 아픔을 너무 못 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고개를 떨궈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절망에 빠진 장효인을 일으켜 세운 건 동료들의 따뜻한 손길이었다. 이성미를 중심으로 송은이, 신봉선 등 선후배들이 모여 서로의 아픔을 달랬고, 함께 성경을 읽으며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장효인은 주변의 위로 속에서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여전히 가슴 한구석에 살아있는 박지선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