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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한국 독립영화계의 신스틸러이자 가장 순수했던 배우로 기억되는 故 이응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3년이 흘렀다. 향년 38세.
고인은 지난 2013년 3월 15일 오전 9시, 지병인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한 달 정도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중 38세의 나이로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고인은 장편극영화 ‘춘하추동 로맨스’를 준비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던 시기였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영화인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故 이응재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였다. 2004년 최진성 감독의 독립영화 ‘동백꽃’을 비롯해 ‘생산적 활동’, ‘딱정벌레’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으며,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에서는 억울하게 맞는 남자 역할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명세 감독의 ‘형사: Duelist’ 등 대작 상업영화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영화계 동료들은 “10년 넘게 영화판에 있으면서 이응재만큼 순수하고 착한 분은 처음이었다”, “수줍게 웃던 모습이 선하다”며 입을 모아 그의 인품을 회상했다. 서른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못다 핀 꽃이 되어버린 고인이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독립영화 속 흔적들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 팬들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
누리꾼들은 “독립영화의 보석 같은 분이었는데 너무 일찍 가셨다”, “하늘에서는 아픔 없이 마음껏 연기하시길”, “벌써 13주기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며 고인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 영화 ‘아무말도 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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