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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성폭행 혐의로 일본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겼던 영화감독 사사키 히데오의 선고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일본 매체 여성자신에 따르면 도쿄지방법원은 배우 지망생 등 여성 2명에게 성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카키에게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감독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꿈을 짓밟은 비열한 행위”라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함을 지적했다. 다만 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선고에 대해 일본 대중은 “죄질에 비해 형량이 여전히 가볍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판결 직후 사카키 측이 반성 기미 없이 전격적으로 항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는 “피해자의 고통을 조금도 헤아리지 않는 파렴치한”이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2022년 피해자들의 폭로를 통해 사사키의 범죄 행각이 알려졌다. 그는 당시 모든 혐의를 부인, 누명을 입었음을 주장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자택 내 50편이 넘는 불법 영상물이 발견돼 진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그는 오디션이나 연기 지도를 명목으로 접근한 뒤 피해자들을 심리적·물리적으로 압박해 범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판결 과정에서 피해자는 “조용히 해라, 죽여버리겠다”며 사사키가 강압적으로 성행위를 요구했으며 범행 직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괜찮냐”고 묻거나 메시지를 보냈다고 증언해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사카키 히데오는 영화 ‘고질라’, ‘얼라이브’ 등 유명 작품에서 활약하던 배우 출신 감독으로 전향 이후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영화계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특히 ‘버려진 사람들’, ‘앨라이브’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사사키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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