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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허지웅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의 결과를 두고 작심 비판했다가 일부 극성 지지세력으로부터 악성 문자 테러를 당했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9일 자신의 계정에 한 대화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의 팬이자 독자가 보낸 장문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해당 독자는 “선생님의 ‘삶이 그리 내세울 것 없지만 남들처럼 비범하다’라는 말이 나를 살린 적이 있다. 한창 밑바닥일 때 ‘내일이 오면 꼭 죽어야지’ 했을 때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하루하루 미뤘던 적도 있다”며 “선생님은 사람을 구하신 적이 있는 거다. 이 말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허지웅은 “오늘은 어떤 식으로 죽으라는 메시지가 도착해 있나 보러 왔다가 선생님 쪽지를 읽었다. 죽음을 각오했다가 삶의 기쁨을 다시 발견한 사람들을 알고 있다”며 “그들 가운데 만족을 모르는 헛된 삶을 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소음 속에서도 늘 지혜를 먼저 만나는 일상 되시길 바란다. 건강하시라”고 격려와 덕담의 말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허지웅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 자신에게 오는 악성 메시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윤어게인 친구들이 자꾸 (암) 재발하라고 보내는데 암 환자는 그런 걸 너무 자주 머릿속에서 재생해 본 터라 새롭게 긁히지 않는다”고 적었다. 허지웅은 지난 2018년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치료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악성 메시지는 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극성 지지 세력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인다. 허지웅은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재판 결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빵을 훔쳤을 때 적용되어야 할 법정의 선의가 내란 우두머리에게 적용되었다”고 하는 등 재판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부 극성 지지 세력으로부터 악성 메시지 테러를 받은 것에 크게 연연치 않는 심경을 댓글로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허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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