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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배우 이재룡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사고 이후 술을 마셨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재룡은 이날 오후 11시경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 10여 개를 잇달아 들이받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사고 후 자택에 차를 대고 지인의 집으로 피신했다 검거된 이재룡은 당시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으나 “운전 당시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뒤늦게 시인했던 김호중의 사례를 연상시켜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사고 있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크다. 그는 2003년 음주운전 사고 및 측정 거부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으며, 2019년에도 만취 상태로 입간판을 파손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번 세 번째 사고 여파로 지난 2월 출연했던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술방 영상도 삭제됐다. 당시 이재룡은 안재욱 등과 출연해 ‘술부심’을 드러냈으나,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이들의 술판이 보기 불편하다는 비판이 뒤늦게 쏟아졌기 때문이다.
아내인 배우 유호정의 과거 발언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유호정은 지난 2015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남편의 잦은 음주 문제로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친정으로 가버린 적도 있다”며 이재룡의 술 문제로 깊은 갈등을 겪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 분석을 통해 사고 전후 행적을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삼진아웃인데 아직도 변명을 하나”, “유호정 씨 속이 타들어 가겠다”, “공인으로서 책임감 없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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