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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4년 전 매입한 건물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4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혜리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건물을 145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해당 건물은 지난 2022년 8월 혜리가 가족법인인 ‘엠포’ 명의로 약 77억 5천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는 당시 노후 다가구주택이었던 해당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새 건물로 재건축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선 9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도보로 갈 수 있다”며 “소위 트리플역세권에 자리한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대비용과 신축 비용을 고려해 총 매입원가를 약 107억 원으로 추정했다. 혜리를 해당 건물을 145억 원에 내놓았으며, 이 가격에 거래가 성사될 경우 혜리는 4년 만에 약 40억 원가량의 차익을 남기게 된다.
현재 혜리는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건물 외에도 강남구 역삼동에 건물 한 채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12월 혜리가 43억 9천만 원에 매입한 역삼동 건물 또한 노후 주택 건물이었으며, 신축을 마친 해당 건물은 현재 1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만약 혜리가 역삼동 건물을 판매한다면 신축 비용 등을 제외하고 약 3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혜리의 부동산 판매가 오는 5월 9일을 기점으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세금 폭탄을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해 ‘부동산 불로소득 혁파’를 외치며 상업용 부동산으로 쏠린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에 발맞춰 배우 하정우, 김태희 등 연예인들도 자신이 소유한 건물을 매각하는 등 일명 ‘부동산 탈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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