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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던 고(故)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고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24년 2월 23일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당시 신사동호랭이가 총괄 프로듀서로 있던 티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계정에 “고 신사동호랭이PD님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었다”며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우리가 기억하는 고 신사동호랭이 PD님은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분이었다. 사소한 고민도 진심을 다해 공감해 주시는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그가 우리에게 들려준 음악들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그 모든 순간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 몸도 마음도 평온한 그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고 추모를 전했다.
고 신사동호랭이와 함께했던 티알엔터테인먼트는 그의 사망 이후 1년여가 지난 지난해 3월 파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1983년생인 고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 작곡가로 데뷔했다. 이후 티아라 ‘롤리폴리’ ‘보핍보핍’, 비스트 ‘픽션’, 에이핑크 ‘노노노’, EXID ‘위아래’, 포미닛의 ‘핫이슈’, 모모랜드 ‘뿜뿜’ 등을 만들며 히트곡 메이커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음반 제작자로도 활약했던 고인은 그룹 EXID와 트라이비 등을 선보였다. 역주행 신화를 만든 EXID에 이어 론칭된 트라이비는 싱글 컴백 3일 만에 전해진 신사동호랭이의 비보로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다. 고 신사동호랭이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트라이비의 신곡 제작에 몰두했기에 갑작스러운 고인의 부고는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룹사운드 ‘잔나비’, 밴드 ‘혁오’ 초창기 활동을 도왔던 것으로도 알려진 고 신사동호랭이는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의 작곡가이자 가창자로 이름을 알린 이재를 작곡가의 길로 인도한 인물인 것으로도 알려지며 다시 한번 슬픔을 더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고인을 향한 그리움은 이어지고 있다. EXID 엘리(ELLY)는 이날 자신의 계정에 “어느덧 2주기, 얼마 전 꿈에 나왔던 건 내가 안 들여다볼까 봐 그랬던 거야, 그치”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엘리는 “‘두쫀쿠’ 안 먹어봤지만, 오빠 맛 보여주고 싶었는데 구하기 어려운지 나도 몰랐다. 아무튼 작년보다는 오빠를 찾아보는 게 덜 슬프고 웃을 수 있었는데 오빠도 같이 웃었을 거라 생각한다. 왜인지 모르게 거기에서도 멋진 노래를 만들고 있을 것 같은 우리 오빠 나중에 우리 하늘에서 이야기 많이 나누자”며 고인을 추모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신사동호랭이, TV리포트 DB,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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