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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올 설 연휴, 드라마와 영화 대신 콘서트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SBS가 편성한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명절 흥행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0년 KBS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이후 명절 TV 콘서트는 확실한 흥행 카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설 역시 그 공식을 증명했다.
지난 14일 180분간 방송된 이번 특집은 지난해 12월 열린 ‘콘서트 성시경’ 실황을 담았다. 닐슨코리아(수도권 가구 기준)에 따르면 2049 시청률에서 1부 2.3%, 2부 2.7%를 기록,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이번 방송은 재방송 없이 TV 본방송으로 단 한 차례 공개되는 방식으로 기획돼 희소성을 높였다. 고품질 라이브 사운드와 현장감을 살린 연출이 어우러지며 세대 구분 없는 시청층을 끌어모았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성시경은 “25년이면 아이가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는 시간”이라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오프닝곡 ‘처음처럼’을 시작으로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좋을 텐데’, ‘거리에서’, ‘너의 모든 순간’ 등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마마무 화사와 함께한 ‘Good Goodbye’ 무대도 방송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콘서트 직전 전 매니저의 횡령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그는 “쉬어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멈추면 어둠에 묻힐 것 같아 강행했다”고 털어놨다. 진심이 담긴 무대는 방송 이후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MBC는 17일 ‘설 특집 슈퍼 스테이지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을 편성했다. 2024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실황으로, 수도권 가구 시청률 2.6%를 기록했다. ‘홀씨’, ‘Celebrity’, ‘Love wins all’ 등 히트곡과 당시 미발표곡 ‘바이, 썸머’까지 더해지며 또 하나의 명절 콘서트 성공 사례를 남겼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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