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마이키 매디슨(25)의 아카데미 수상 소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매디슨은 예상을 뒤엎고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녀가 주연을 맡은 ‘아노라’는 러시아 재벌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무용수의 이야기를 그린 독립영화로, 션 베이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매디슨은 감격에 찬 표정으로 “이 순간이 너무 비현실적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아카데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LA에서 자랐지만, 할리우드는 항상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매디슨은 작품의 배경이 된 지역과 ‘아노라’의 제작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특히 뉴욕 브루클린의 브라이튼 비치(Brighton Beach)를 언급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공동체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수상 소감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부분은 성 노동자를 향한 직접적인 지지 발언이었다. ‘아노라’가 성 노동자의 삶을 조명한 작품인 만큼, 매디슨은 “성 노동자를 다시 한번 인정하고 존중하고 싶다”라며 “이 놀라운 여성들을 만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 중 하나였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들을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디슨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아노라’는 이날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편집상, 감독상까지 총 5관왕을 기록하며 올해 아카데미의 최대 수혜작이 됐다.
특히 베이커 감독은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작품상까지 한꺼번에 거머쥐며 4관왕을 기록했다. 마이키 매디슨의 예상치 못한 수상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의 배우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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