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 배우 노노무라 마코토(59)가 버블 경제 당시 코미디언 야마다 쿠니코(63)의 수익을 공개하며, 야마다 쿠니코가 87억 원의 수익에도 괴로워 보였다고 회상했다.
13일(현지 시간) 방영된 도쿄 MX ‘장미색 댄디'(バラいろダンディ)에 출연한 배우 노노무라 마코토가 코미디언 야마다 쿠니코와의 인연을 공개하며, 1980년대 버블 경제 당시 야마다 쿠니코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노노무라 마코토는 “(버블 경제) 당시 야마다 쿠니코와 같은 대기실을 사용했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항상 밝았던 야마다 쿠니코가 괴로운 얼굴을 하고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길래 ‘왜 그러냐?’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러자 야마다 쿠니코가 ‘열심히 일해도 세금으로 (수익을) 다 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라고 야마다 쿠니코와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듣던 야마다 쿠니코는 해당 일화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야마다 쿠니코는 “젊었을 때 이야기다”라며 “수익의 80%를 세금으로 냈다. 당시 2월까지는 열심히 일하고, 3월부터는 ‘다 세금으로 내야 한다’라고 푸념하고는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노노무라 마코토를) 만나서 푸념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노노무라 마코토는 “당시 야마다 쿠니코에게 수익을 물었더니 야마다 쿠니코가 ’10억 엔(한화 약 87억 5,000만 원)’이라고 대답했다”라며 버블 경제 당시 야마다 쿠니코의 수익을 공개했다. 야마다 쿠니코는 “그렇게 많이 받지는 않았다”라며 격렬하게 부인했다.
일본의 버블 경제는 지난 1986년부터 1991년 사이 시기를 의미한다. 버블 경제는 일본 역사상 최대 경제 호황기로 버블 경제 이후 일본은 ‘잃어버린 10년’ 시기를 보냈다.
한편, 노노무라 마코토는 지난 1982년 데뷔한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의 딸 카논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야마다 쿠니코는 일본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코미디언으로 지난해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배우 아야세 하루카의 결혼설을 제기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노노무라 마코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야마다 쿠니코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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