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배우 토노 나기코가 교제, 약혼, 파국이 반복되면서도 계속해서 남자친구를 만드는 이유를 밝혔다.
30일 토노 나기코는 일본 아베마TV(ABEMA TV) ‘엔타메뉴스’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라고 고백했다.
토노 나기코는 10대 때부터 정신과에 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상실감’, ‘메울 수 없는 구멍’이 있다며 어머니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남성이나 술로 채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도 좋은 일이 아니라고 자각했다고 토로했다.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난 토노 나기코는 유일하게 자신만 어머니에게 학대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정당하고 살아왔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구타당하고 말로 상처받았다”라며 안타까운 가정사를 전했다.
토노 나기코는 어머니가 ‘토하는 것’을 가르쳤다며 때문에 ‘섭식장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20대가 돼서는 가족과 인연을 끊었지만 재작년에 어머니가 ‘극단적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얘기했다.
당시 토노 나기코는 억울했고 분노로 가득 찼었다고 말했다. 집에서 일주일 정도 혼자 “마지막까지 이렇게까지 남에게 폐를 끼치냐”라고 고인이 된 어머니를 향해 울부짖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극단적 선택을 한 어머니를 최초 발견한 남동생을 생각하며 그는 마음을 바로잡았다고 부연했다.
토노 나키노는 새로운 남자친구와 교제, 결별을 반복했다. 지난해 1년에 4번 열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해서 새로운 남자친구와 교제하고 결별하는 것을 반복했다. 그의 잦은 연애에 일부 누리꾼은 피곤해했다. 이번에 토노 나기코의 가정사를 알게 되고 응원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가벼운 연애는 하지 말라’고 조언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토노 나기코는 1991년 아사히 채널 ‘조인전대 제트맨'(鳥人戦隊ジェットマン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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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토노 나기코(遠野なぎこ)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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