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치매’를 앓는 중인 할리우드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9)에 이어 그의 딸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딸 탈룰라(30)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지난 여름에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진단 이후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공개적으로 자폐증 소식을 전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폐증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문제를 보이고 언어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 질병이다. ‘전반적 발달장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탈룰라는 지난해 5월 개인 에세이를 통해 ‘거식증’을 겪고 있다고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진단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에 대해 “그냥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내가 혼자가 아니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브루스 윌리스에 이어 탈룰라도 어려운 질병과 맞닥뜨렸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다. 이들은 부녀가 질병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전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하고 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3월 실어증으로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는 지난해 초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아 현재 언어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 윌리스는 TV쇼 ‘문라이팅’, 존 맥티어넌 감독이 연출한 ‘다이하드'(1987)를 통해 세계적 액션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탈룰라 벨레 윌리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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