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국 배우 엠마 왓슨(33)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포기하려 했었다고 고백했다.
5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핑크빌라’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헤르미온느 역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다. 그는 첫 번째 시리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촬영 당시 불과 11살이었다. 당시 매우 어린 나이었기에 ‘해리포터’가 자신의 인생을 크게 바꿀 것이란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한 소식통과의 인터뷰에서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2007)을 촬영하는 동안 딜레마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무서웠다고 전했다.
하지만 엠마 왓슨은 자신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해리포터’ 팬덤의 엄청난 지지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는 “팬들은 진심으로 내 성공을 원하고, 모두 순수하게 서로 응원해 준다”라며 ‘해리포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주요 3인방이었던 엠마 왓슨. 그의 상황은 독특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루퍼트 그린트에게는 동료와 따라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엠마는 기본적으로 혼자였다.
말포이를 연기한 톰 펠턴은 한 소식통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지적하며 “사람들은 그가 어떤 역을 맡았고, 얼마나 우아하게 해냈는지 확실히 잊어버렸다”라고 얘기했다. 그는”해리포터(대니엘 래드클리프 분)과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는 서로가 있었다”라며 “헤르미온느는 어렸을 때부터 혼자였다”라고 강조했다.
어려움과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엠마 왓슨은 결국 견뎠고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 내내 헤르미온느를 계속 연기했다. 그가 연기한 헤르미온느는 전 세계 어린 소녀 팬에게 많은 존경을 받았다.
한편 최근 엠마 왓슨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문예 창작을 공부하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의 시간제 학위 과정에 등록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랑과 우정에 관한 에세이를 썼다고 전한 바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엠마 왓슨 소셜미디어,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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