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가 22살에 17살 연상 배우 리처드 기어와 만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20일(현지 시간) 애플 TV+ ‘The Supermodels(더 슈퍼모델스)’에 출연한 신디 크로포드(57)는 리처드 기어(74)와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22살에 17살 연상인 할리우드 배우와 만나면서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신디 크로포드는 리처드 기어와 만나기 위해서 취미, 종교까지 바꿔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리처드 기어에게 자신이 잘 어울리도록 자신을 만들어 갔다고 설명했다.
결혼 생활 초반 신디 크로포드는 아직 자신의 관심사를 알지 못하는 20대 초반이었기 때문에 리처드 기어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리처드 기어를 따라 야구, 티베트 불교까지 따라 했다고 전했다. 신디 크로포드는 “사랑에 빠진 사람을 중심으로 나를 형성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1988년부터 만난 신디 크로포드와 리처드 기어는 1991년 결혼했지만 1995년 이혼했다.
신디 크로포드는 결혼 생활에서 소극적인 역할을 한 것은 맞지만 리처드 기어 덕분에 시야가 넓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리처드 기어는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나는 다른 위치에 있는 것 같았고 더 이상 똑같은 패션 활동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신디 크로포드는 리처드 기어와의 결혼 생활 동안 모델 일을 줄였지만 더 많은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디 크로포드는 “여성의 20대는 자신의 힘을 느끼고 내면의 힘과 연결되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20대 시절의 자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디 크로포드는 리처드 기어와 이혼 후 1998년 랜디 거버와 재혼했다. 신디 크로포드는 두 자녀를 품에 안았고 자녀들도 어머니를 따라 모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신디 크로포드 소셜미디어, 영화 ‘아버트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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