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가 조커 캐릭터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배우 자레드 레토가 조커 역할을 연기하면서 독특한 분장으로 이목을 끌었다. 개봉한 지 7년 만에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는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6일 데이비드 에이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조커 역의 자레드 레토의 분장 중 한 가지를 후회한다고 밝혔다.
조커의 이마에는 ‘Damaged(손상된)’라는 타투 분장이 새겨져 있다. 그는 타투에 대한 아이디어는 자신이 낸 것이라면서 원래는 ‘Damaged’가 아닌 ‘Blessed(축복)’이었다고 전했다. 데이비디 에이어는 이 결정을 후회한다면서 “모든 아이디어가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데이비드 에이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조커의 테스트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가 원래 구상했던 조커의 문신과 분장이 나타나 있었다.
자레드 레토는 조커 역으로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등장 시간이 10분 정도밖에 되지 않으면서 일부 팬들의 반발을 샀다.
데이비드 에이어는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자레드 레토의 연기가 많이 편집됐다고 전했다. 그는 예상하는 것보다 많은 장면이 워너브라더스에 의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커와 할리 퀸에 대해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DC 스튜디오의 CEO 제임스 건은 데이비드 에이어에게 영화 개봉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코믹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조커 역의 자레드 레토를 비롯해 할리 퀸 역의 마고 로비, 데드샷 역의 윌 스미스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연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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