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 소설가 수전 손택의 일생을 그린 전기 영화가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으로 발탁됐다.
11일(현지시간)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영화 ‘손택’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손택’은 제목 그대로 수전 손택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생전 수전 손택은 20세기 후반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평론가, 영화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권력에 저항하는 지식인으로 사회 운동을 펼치기도 한 그는 다수의 집필작을 통해 양성애자 성향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영화 ‘시티즌포’로 잘 알려진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 커스틴 존슨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손택’은 스튜어트가 국제 심사위원장으로 있는 제 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제작사 측은 “우리는 심사위원장인 스튜어트가 어떻게 손택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들고 있다. 드라마지만 다큐멘터리적인 면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스튜어트는 손택 외에도 배우 진 세버그로 분한 ‘세버그’와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연기한 ‘스펜서’ 등 다수의 전기 영화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에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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