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판 ‘프로듀스 101’인 ‘창조 101’ 걸그룹 로켓소녀의 데뷔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것일까? 결성 16일 만에 해체 위기를 맞았다.
10일 대만 ET투데이는 로켓소녀가 11일 예정된 쇼케이스를 9일 돌연 잠정 연기하며, 온라인상에서 계약 관련 이슈가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명 가운데 일부 멤버의 계약 문제로 쇼케이스는 연기가 아니라 취소된 것이며, 데뷔 16일 만에 해체 위기에 처했다는 것.
일각에서는 로켓소녀의 쇼케이스 취소와 더불어, 로켓소녀의 8월 스케줄도 전부 취소됐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해체설이다.
흉흉한 소문의 한가운데는 우주소녀의 두 멤버가 있다. 우주소녀 측은 프로그램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해 로켓소녀로 데뷔한 미기와 선의가 두 그룹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창조101’을 제작한 중국 텐센트 측은 미기와 선의가 로켓소녀 활동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보도에 따르면 선의와 미기는 아직 텐센트 측과 로켓소녀 활동 관련 계약서를 아직 작성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 텐센트와 소속사 사이의 입장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한편 로켓소녀 멤버가 2년 동안 로켓소녀 활동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텐센트 측 계약 조건에 불만을 품은 회사는 두 멤버측 뿐 아니다. 선의와 미기를 포함해 총 5명의 소속사 측이 로켓소녀 합류를 거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미기와 선의가 출연한 ‘창조101’은 중국 텐센트TV가 제작한 정식 중국판 ‘프로듀스101’로, 지난 6월 말 종영했다. 미기가 1위로 센터를 차지했으며, 선의가 2위에 올라 로켓소녀 멤버가 됐다. 우주소녀와 로켓소녀 활동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팬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로켓소녀,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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