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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한때 제이팝의 여왕인 하마사키 아유미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추락 후 반등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사단은 지난 17일 일본 센다이 공연에서 비롯됐다. 공연 시작 20분 돌연 공연 취소를 발표한 것. 이유는 급성기관지염이었다. 의사로부터 과로 누적으로 공연은 무리라는 소견을 들었다는 설명이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라면 자기 몸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여기에 일본 언론까지 가세한 하마사키 아유미를 향한 집중 난타가 이어졌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가진 하마사키 아유미를 애써 이해하는 자세를 보였던 언론들은 17일 공연 중지가 계기가 돼 참아왔던 것을 폭발시키고 있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팬들뿐 아니라 공연 관계자, 방송 관계자, 언론으로부터 맹공격을 당하고 있다. 음 이탈 사고는 다반사에 예정된 노래를 부르지 않는 등 제멋대로 행동하는 일이 많았었다는 이야기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하마사키 아유미의 하락한 입지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음악 관계자는 닛칸 겐다이와의 인터뷰에서 “약 7년 전부터 하마사키 아유미의 지방 공연이 만석이 되지 않았다”며 “가창력, 외모 등 기량도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현지 매체는 센다이 공연은 하마사키 아유미가 처음으로 수만 명의 돔 규모가 아닌 수천 명 홀 콘서트였다. 돔 규모의 큰 무대가 아니면 노래를 부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티켓이 팔릴지 미지수. 하마사키 아유미는 4~5년 전부터 티켓 파워가 현저히 떨어져 광고 대리점과 음악업계에서 초대권을 남발하기 시작했고, 결국 공연 규모를 줄이기에 이르렀다.
일각에서는 공연 취소가 급성기관지염 때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날 발표된 NHK ‘홍백가합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실망감과, 처음으로 돔 규모가 아닌 작은 규모의 무대에 서게 된 사실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문제는 이번 공연 취소로 하마사키 아유미를 향한 비난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하마사키 아유미 이 같은 위기를 벗어날 길은 요원해 보인다. 그동안 워낙 제멋대로 살아온 그녀이기에.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하마사키 아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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