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인기 형사 시리즈 소설 ‘기도의 막이 내릴 때’가 영화화된다.
닛칸스포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인 카가 쿄이치로 형사 역은 이전 드라마에서 같은 역할을 소화했던 인기 배우 아베 히로시가 맡았다. 2013년 방송된 TBS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연출했던 후쿠자와 카쓰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여주인공으로는 마츠시마 나나코의 출연이 결정됐다.
해당 시리즈는 전 10권으로 일본 내 누적 판매 1183만부를 자랑하는 인기 작품이다. 특히 8번째 작품인 ‘신참자’는 지난 2010년 TBS 드라마로 제작돼 최고 시청률 21.0%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후 시리즈 작품이 스페셜 드라마로 속속 만들어졌고 9번째 작품인 ‘기린의 날개’는 2012년 1월 영화화됐다.
아베 히로시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주인공, 카가 형사 역을 모든 작품에서 연기해왔다.
닛칸스포츠는 이번 작품이 ‘어머니의 실종’이라는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주인공의 과거를 그리고 있다면서 이번 작품이 시리즈의 완결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했던 니혼바시 닌교초에서 현재 영화 촬영이 한창인 아베 히로시는 “여기에 돌아오면 신참자 때 생각이 난다”면서 “이번 이야기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처음 그려지고 이는 사건 수사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카가 형사 시리즈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마츠시마 나나코는 “인기 시리즈에 참가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아사이 히로미라는 여주인공 역은 슬픈 과거를 가진 여성이다. 출연자 여러분과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소설 ‘기도의 막이 내릴 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