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김수현을 한류스타 반열에 올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정식 리메이크된다.
24일 중국 시나연예는 중국의 후난TV가 ‘별에서 온 그대’를 리메이크한다고 전했다. 텐센트 등 또 다른 매체도 중국 방송사가 ‘별에서 온 그대’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 중국판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관건은 캐스팅이다.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인 ‘별에서 온 그대’인 만큼 ‘도민준은 김수현, 천송이는 전지현’이라는 공식에 대적할 만한 배우를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단 온라인에서 도민준 역할로 거론되는 인물은 미남 배우 이역봉. 연기력과 외모를 고루 갖춘 배우로서 도민준 역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엑소 출신의 루한도 남자 주인공 역할로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여배우다. 전지현을 대체할 배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여배우는 둘로 압축된다. 예쁘장한 얼굴에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인 조려영과 화려한 미녀인 배우 디리러바가 언급됐다. 디리러바의 경우 중국판 ‘그녀는 예뻤다’의 주인공으로 활약, 한국 원작 드라마와는 이미 인연이 있다.
‘별에서 온 그대’는 2013년 한중 양국에서 동시 방영되며 한류 붐을 이끈 드라마다. 김수현이라는 새로운 한류 스타를 탄생시켰고, 한류 여신 전지현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김수현과 전지현이 없는 중국판 ‘별에서 온 그대’가 현지화를 통해 대륙에서 4년 전 ‘별그대’ 신드롬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별에서 온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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