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세계적 록밴드 린킨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미국 유력 음악 매체 빌보드가 그가 남긴 ‘베스트 송’ 열다섯 곡을 꼽았다. “그들의 음악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혁신적이었다”는 칭찬과 함께였다.
빌보드는 15위로는 ‘Leave Out All the Rest’를 선택했다. 이 곡은 영화 ‘트와일라잇’의 엔딩 곡으로도 쓰이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4위는 제이 지와 함께한 ‘Numb’였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노래다.
13위는 ‘In Pieces’, 12위는 ‘Heavy’(feat. Kiiara), 11위는 ‘Waiting for the End’, 10위는 ‘The Little Things Give You Away’ 순이었다. 9위 ‘Bleed It Out’, 8위 ‘Blackout’, 7위 ‘Points of Authority’, 6위 ‘Breaking the Habit’도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
‘The Catalyst’가 5위다. 이는 4번째 정규 음반 A Thousand Suns의 첫 번째 싱글이다. 4위는 ‘One Step Closer’이다. 린킨파크의 데뷔 싱글 음반이자 정규 음반 ‘Hybrid Theory’의 두 번째 트랙으로 2001년에 발매됐다. 린킨파크를 스타덤에 올린 효자 넘버다.
3위로는 ‘Shadow of the Day’를 꼽았다. 이 곡은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 삶에 대한 희망적이고 의미 있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2위는 ‘Faint’다. 그야말로 린킨파크를 대표하는 강렬한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예상하다시피, 대망의 1위는 ‘In the End’다. 이 곡은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에서 최고의 록 뮤직비디오,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하드 록 공연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트 검시소는 20일(현지시간) 체스터 베닝턴이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며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워더브라더스 레코드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워너브라더스 레코드 측은 “체스터 베닝턴은 뛰어난 재능과 카리스마, 커다란 마음과 친절한 마음씨를 지닌 아티스트였다. 우리는 그의 가족들과 밴드 멤버들, 그의 친구들과 함께 체스터를 생각하고 그를 위해 기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워너브라더스 레코드의 모든 이들은 비탄에 빠져 있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과 함께 한다. 우리는 체스터를 사랑하고 그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통탄스러워했다.
린킨파크는 올해에도 정규 6집 앨범 ‘더 헌팅 파티’(THE HUNTING PARTY)를 발매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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