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지난 3일, 자택 지하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본 유명배우 와타나베 히로유키가 생전 돈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일본 주간지 주간여성프라임은 와타나베 히로유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을 추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타나베 히로유키는 부부 관계도 좋았으며 아침에 쓰레기를 줍고 운동 등 취미를 즐기며 대인 관계를 활발히 했으며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예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와타나베 히로유키의 연예계 생활은 순조로웠다고 보도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에도 정기적으로 출연했고, 올해 6편의 영화가 예정돼 있었다”며 “일이 중단되지도 않았고 지난해 5월부터 골프 프로그램도 고정 출연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와타나베 히로유키는 돈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2005년 사기 사건에 휘말려 투자에 실패한 뒤 불안을 겪었다는 것.
한편 와타나베 히로유키의 한 이웃은 매체에 “집 근처에서 우울한 눈빛으로 길가에 앉아있거나 멈추는 걸 봤다”며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못 봐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1955년생인 와타나베 히로유키는 1980년 CF 출연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영화 ‘온 더 로드’ 주인공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유명 배우인 아내 하라 히데코와는 199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와타나베 히로유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