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염문을 뿌렸던 호주 출신 모델 사하라 레이가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는 딸을 품에 안은 지 불과 9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다.
미국 연예매체 TMZ와 페이지식스(Page Six) 등 외신은 19일(현지 시각)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 사하라 레이가 전날인 18일 34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TMZ에 “레이가 어젯밤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곁에는 이제 막 첫돌을 앞둔 딸이 남았다. 레이는 지난 1월 자신의 계정에 “응원해 주세요. 오늘 밤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어요. 정말 설레고 긴장되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후 딸 ‘스노우(Snow)’를 얻었다. 레이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딸을 출산했으며, 아이의 아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갓 태어난 딸과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공개하며 엄마로서의 일상을 나누기도 했다.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사진 역시 딸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이별은 더 큰 안타까움을 남겼다.
레이는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왔다. 그는 2024년 4월 교통사고를 당한 뒤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을 앓게 됐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면역 체계가 말초신경을 잘못 공격해 근력 약화와 무감각, 마비 등을 일으키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이다. 레이는 몸에 쇼크가 오고 상태가 위중해진 뒤에야 병명을 알게 됐다.
투병 당시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현재 허벅지 윗부분부터 발끝까지 마비된 상태라 전혀 걸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한동안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해야 했다.
레이는 호주의 유명 서퍼 토니 레이의 딸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6년 저스틴 비버와 열애설에 휩싸이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2023년에는 가수 모드 선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사하라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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