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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드라마 ‘초원의 집’으로 잘 알려진 배우 멜리사 길버트가 헤이든 파네티어의 비극적인 죽음과 관련해 아역 스타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해 조롱을 사고 있다. 길버트의 남편은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앞둔 티모시 버스필드다.
24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최근 길버트는 ‘더 이상은 안 된다’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내고 “미셸 트라첸버그, 더베이 체이스 그리고 헤이든 파네티어가 사망했다. 이들은 아역배우 출신이며 비극적이고 가슴 아프게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들의 부고를 접하고 왜 이토록 사랑스럽고 재능 넘치고 활기찬 젊은 여성들이 세상을 떠났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 역시 그들과 같은 존재였던 것 같다”면서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파네티어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트라첸버그, 체이스와 작품에서 짧게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는 그는 브룩 쉴즈, 다코타 패닝, 드류 배리모어 등 아역 출신 유명 배우들의 이름을 입에 올리곤 “우리는 모두 같은 부족의 일원이다. 우리 중 한 명이 죽으면 마치 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슬픔이 전해진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나는 이 업계가 어떻게 어린 배우들을 이용하고 착취하고 버리는지 잘 알고 있다. 이런 추세는 근래 더 심해지고 있으며 아무래도 그건 휴대폰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누군가 더 큰 피해를 입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길버트는 또 ‘초원의 집’에서 성장한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당시 나는 아프거나 다치거나 더 심각한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일을 해야 했다. 내가 11살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는데 난 몇 달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그때 촬영장에 있는 어른들 중 누구도 내게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았다. 알고 보니 내가 너무 상심해서 연기를 못할까 걱정했던 것”이라고 토해냈다.
배우들을 위한 무료 정신 건강 지원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그는 “나는 헤이든의 딸 카야가 엄마 없이 자라나는 모습을 상상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고 온 세상에 소리치고 싶다”고 거듭 고백했다.
이렇듯 길버트는 아역 배우들이 처한 상황과 처우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그의 발언이 조롱을 산 건 길버트의 남편 버스필드가 지난 6월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버스필드는 지난 1월 FOX 드라마 ‘클리닝 레이디’ 촬영 현장에서 당시 7세였던 쌍둥이 소년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그는 범죄 패턴이나 지역 사회에 대한 위험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뉴멕시코주 재판부의 판단 하에 조건부 석방됐고, 길버트는 지난 4월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남편이 무죄 판결을 받을 거라고 100% 확신한다”며 강한 신뢰를 전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멜리사 길버트, 헤이든 파네티어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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