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vd 피해자, 13세 때 ‘임신 중절’ 정황… 법정서 증거 문자 공개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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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21)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가 13세 때 임신 중절을 한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검찰은 이 메시지가 버크의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26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최근 예비 심문 과정에서 버크와 피해자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사망 당시 14세)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법정에 제출했다. 예비 심문은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길지 판단하는 절차다.
문자에 따르면 2024년 1월 대화에는 버크가 리바스에게 “이런 일을 겪게 해 미안하다”는 취지로 사과하고, 임신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맞는지를 묻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버크는 18세, 리바스는 13세였다. 같은 해 6월 두 사람이 나눈 대화에서도 임신 중절 시술이 다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버크의 아이클라우드에서 복구한 자료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8월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 당시 리바스는 11세, 버크는 17세였다.
리바스가 숨진 뒤 버크의 행적에 관한 증언도 나왔다. 강력계 형사 조슈아 바이어스는 “버크가 리바스 사망 직후 가명을 이용해 전기톱과 삽, 시신 운반용 가방, 간이 수영장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이 물품들이 시신 훼손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리바스는 지난해 4월 23일 할리우드힐스에 있는 버크의 자택을 찾았다가 실종된 뒤 약 4개월 만인 9월 8일 견인 보관소에 있던 버크 명의 테슬라 차량 앞 트렁크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검찰은 리바스가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하자 버크가 그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버크는 올해 4월 체포돼 1급 살인,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지속적 성적 학대, 시신 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특별 정황까지 적용돼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 버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양원모 기자 / 사진=D4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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