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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미국 그런지 록 밴드 L7의 베이시스트 제니퍼 핀치가 세상을 떠났다. 공격적인 형태의 뇌종양 진단 사실이 공개된 지 며칠 만이다. 향년 59세.
핀치 유족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핀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유족은 “우리의 동반자이자 자매, 딸, 친구인 제니퍼 프레셔스 핀치의 죽음을 알리게 돼 비통하다”며 “그가 음악계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고,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은 그보다 더 컸다”고 밝혔다.
핀치는 1986년 L7에 합류해 밴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핀치와 수지 가드너, 디 플라카스, 도니타 스팍스로 구성된 L7은 1980년대 후반 펑크 신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고, 1996년 활동 중단 전까지 앨범 4장을 냈다. 핀치는 이때 밴드를 떠났다가 2014년 재결성에 함께했다.
L7은 결성 4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고별 투어 ‘라스트 허라(Last Hurrah)’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핀치는 여러 차례의 수술과 심각한 합병증으로 무대에 서기 어려워지자 멤버들에게 “나 없이 투어를 이어가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밴드가 핀치의 치료를 위해 개설한 모금 페이지에는 목표액보다 약 4만달러 많은 39만 4000달러가 모이기도 했다. L7 멤버 스팍스는 사망 발표 몇 시간 전 “아름답고 재능 있는 밴드 동료에게 많은 사랑과 힘을 보낸다”는 글을 올리며 사실상 고인을 추모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제니퍼 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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