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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프랑스 영화 ‘크림슨 리버’의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 나디아 파레스(Nadia Farès)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18일(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일간 르몽드,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레스는 지난 12일 파리 9구 사설 클럽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전날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유족인 두 딸 실리아·샤나 샤스만은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오늘 어머니의 별세를 알리게 돼 깊은 슬픔에 잠겼다. 프랑스는 위대한 예술가를, 우리는 어머니를 잃었다”고 밝혔다.
유족은 파레스가 수영 중 심장 이상으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리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지만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파레스는 2007년 뇌동맥류로 수술을 받은 데 이어, 4년간 심장 수술을 세 차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968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태어난 파레스는 1990년대 알렉상드르 아르카디, 클로드 를루슈 등 거장들의 작품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2001년 마티외 카소비츠 감독의 ‘크림슨 리버’에서 장 르노, 뱅상 카셀과 호흡을 맞추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고, 결혼 뒤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6년 넷플릭스 시리즈 ‘마르세유’로 복귀해 제라르 드파르디외, 브누아 마지멜과 공연했다.
파레스는 오는 9월 자신이 직접 각본, 연출을 맡은 첫 장편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지난 1월 프랑스 주간지 갈라와 인터뷰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집념 끝에 좋은 팀을 만났다. TF1 스튜디오와 함께 액션 코미디를 준비 중”이라며 감독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양원모 기자 / 사진=나디아 파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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