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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치코가 음주운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치코는 이날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 결과에 따르면 법원은 치코에게 12개월 면허 정지와 함께 약 1,460파운드(한화 약 290만 원)의 벌금 및 비용 납부를 명령했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평소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지만 최근 암으로 소중한 친구 3명을 잇달아 떠나보내며 정신적인 한계에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신이 나갈 것 같아 견딜 수 없었고 그 비극적인 날 처음으로 위스키에 손을 댔다”며 당시의 음주가 극심한 상실감에서 비롯된 일탈이었음을 호소했다.
지난 2024년 12월 치코는 새벽 1시부터 7시까지 위스키를 마신 뒤 오후 늦게 감기약을 복용하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알코올 농도는 40마이크로그램으로 영국 법적 기준치인 35마이크로그램을 근소하게 초과했다. 판사는 그의 사정을 참작하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명백하다”며 면허 정지 판결을 내렸으나 재활 프로그램 이수를 전제로 처벌을 일부 경감해 주기로 했다.
이번 사건으로 치코의 굴곡진 인생사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그는 2018년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져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투병 이후 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오디션 스타들이 겪는 일시적인 인기에 대해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생계를 꾸릴 기회를 얻었을 뿐”이라고 생활고 겪고 있다 밝힌 바 있다.
2005년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에서 5위를 차지해 인기를 얻은 치코는 1년 뒤 싱글 ‘It’s Chico Time’을 발매했다. 해당 음원으로 그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바로 1위를 차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7년에는 ‘Curvy Cola Bottle Body’를 공개해 노래의 수익금을 섭식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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