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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리사 린나가 동료 배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리사 린나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배우 로버트 켈커-켈리는 할리우드 최고 불량배라고 폭로했다. 리사 린나는 과거 그와 NBC 주간 연속극 ‘Days of Our Lives(우리 생애 나날들)’에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연인 관계로 호흡을 맞췄지만, 실제 촬영 현장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고. 리사 린나는 “카메라 뒤에서 서로를 증오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말 끔찍했다. 언어폭력을 당했다”라며 그에게 받은 언어적 모욕과 심리적 압박을 토로했다.
그는 “로버트는 교묘하게 나를 조종하며 이상한 심리전을 벌였다”라며 “특히 애정신을 촬영할 때는 부담이 더욱 컸다. 그땐 반쯤 노출된 상태로 연기해야 하는 날도 많았는데, 내가 그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그는 나를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철저히 무시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시한폭탄 같은 사람이었다. 매일 아침 촬영장에 도착하면 오늘은 친절한 로버트일지 어두운 로버트일지 눈치를 봐야 했다. 그는 늘 예측할 수 없었고 그래서 날 지치게 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NBC에서도 대비에 나섰다고. 린나는 로버트가 촬영장에서 사라진 후에는 일정 기간 전담 경호를 배정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신체적인 공격을 걱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만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였다”라며 “약 3주 동안 집과 트레일러 주변에 경비가 배치됐고 출퇴근길 역시 보호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로버트 켈커-켈리는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해당 배역은 피터 레켈로 교체됐다.
린나는 ‘Days of Our Lives’에서 빌리 리드 역을 맡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배우 활동뿐만 아니라 2002년부터 2006년까지 Soapnet 토크쇼 ‘Soap Talk’ 진행을 맡아 에미상 토크쇼 진행자 부문에 네 차례 노미네이트되며 방송인으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리사 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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