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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 패션계를 풍미했던 베테랑 모델 후루야 메구미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이 올린 마지막 게시글은 47번째 생일이었던 지난해 10월 28일에 멈춰 있어 슬픔을 더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후루야의 소속사 본 이메이지는 공식 발표를 통해 “후루야 메구미가 지난해 19일 대장암 4기 투병 중 향년 4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고인은 매우 소탈하면서도 세심하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었다”며 “자연스럽게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게 만드는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졌던 그와 함께한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라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그를 아껴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루야는 생전 자신의 병세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특히 그는 자신의 항암 치료 과정을 개인 계정을 통해 기록해 왔다. 그는 종양으로 인한 통증 속에서도 남편이 만들어준 음식을 먹으며 소박한 일상을 공유해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또 지난 2025년 10월에는 항암제 치료를 중단하고 통증 완화 위주의 완화 의료로 전환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의 슈퍼 모델인 후루야 메구미는 독보적인 분위기와 세련된 마스크로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일본 패션계를 이끌었다. 그는 ‘ELLE’, ‘류코츠신’, ‘소엔’ 등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잡지의 전속 모델로 활약해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또 다양한 브랜드의 런웨이와 광고 모델로 발탁돼 두터운 인지도를 쌓았다.
모델 활동 이후 그는 뮤지션 하마자키 타카시의 소개로 만난 셰프 남편과 결혼을 발표했다. 부부는 도쿄 네리마구에 레스토랑을 오픈했고, 남편은 요리를 후루야는 매장 관리를 맡아 경영인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후루야 메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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