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어린 한그루가 알코올중독 아버지, 계모를 떠나 보육원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3일 KBS 2TV ‘신데렐라 게임’에선 아동학대 피해자로서 가해자들의 손아귀에서 탈출하는 하나(한그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는 아동학대 피해자로 병원에 옮겨진 와중에도 행여 보육원에 가게 될까 진실을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바.
그런 하나에 진구(최상 분)는 “너 왜 사실대로 말 안 해? 그렇게 맞고도 아무 말 안 하니까 자꾸 괴롭히는 거야. 아플 땐 큰소리로 울어야 아픈 줄 알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하나는 “난 엄마 아빠가 필요해. 때려도 되고 구박해도 되니까 엄마 아빠가 필요해. 나혼자인 것보다 그렇게라도 가족이 있는 게 나으니까”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 시각 세영(박리원 분)의 권유로 배에 올랐다가 실종처리 된 유진은 선박 사고에도 살아남았으나 여전히 가족들에겐 이르지 못했다.
유진이 실종으로 혼비백산한 여진(나영희 분)은 세영을 유진이라 착각하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쇄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 유진으로 추정되는 여자 아이를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이 오면 성호(최종환 분)는 기대를 안고 병원을 찾았으나 아이는 유진이 아니었다.
이에 성호는 경찰 앞에 무릎을 꿇고는 “우리 유진이 좀 찾아주세요”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나는 결국 알코올중독 친부, 계모와의 이별을 택했다. 새 삶을 시작하게 된 하나에 진구는 자신의 팔찌를 내어주곤 “행운을 주는 팔찌야. 나는 이제 필요 없어. 곧 수술할 거거든. 이게 가족보다는 못하겠지만 네가 힘들 때 널 지켜줄 거야”라며 하나를 응원했다. 이에 하나는 “고마워, 너도 수술 잘 받아”라고 화답했다.
극 말미엔 유진과 하나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지며 ‘신데렐라 게임’의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데렐라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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