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원로 배우 바바라 루쉬가 사망했다. 향년 97세.
1일(현지 시간) 외신 ‘USA 투데이’는 바바라 루쉬의 딸 클라우디아 코완(Claudia Cowan)으로부터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클라우디아 코완은 “지난달 31일, 아름다운 어머니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모 노인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라고 얘기했다.
클라우디아 코완은 어머니 바바라 루쉬가 오랫동안 치매와 싸웠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도 우리 마음속에는 그를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은 물론 영화가 남아있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클라우디아 코완은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어머니는 부활절에 천국으로 부름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도 덧붙이며 매해 부활절마다 어머니를 기억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우아하고 고전적인 배우이자 세계 최고의 어머니였다”라고 강조했다.
바바라 루쉬는 지난 1953년 영화 ‘It Came from Outspace’ 출연, 영화제 시상식 ‘골든글로브’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수십 년 동안 TV 업계에서 일을 계속했다. ‘전격 Z 작전’, ‘사랑의 유람선’, ‘매그넘 P.I’, ‘올 마이 칠드런’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유명한 작품에 출연했다.
바바라 루쉬는 고(故) 배우 제프리 헌터(향년 42세), 할리우드 홍보 담당자 고 워렌 코완(Warren Cowan), 조각가 제임스 그루 잘스키(James Gruzalski)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바 있다. 결혼생활 동안 그는 슬하에 두 자녀를 안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클라우디아 코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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