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더 마블스’ 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 역할을 비판했다.
7일(현지 시간) 외신 ‘THE DIRECT’에 따르면 니아 다코스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있었던 패배에 관해 캡틴 아메리카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봤다.
해당 영화에서 어벤져스는 빌런 타노스의 야망을 막지 못했고, 타노스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손에 넣은 뒤 우주의 절반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슈퍼 히어로를 포함해 전 인구의 절반이 없어진 것이다.
영화 초반에 캡틴 아메리카가 완다 막시모프(엘리자베스 올슨 분)에게 비전(폴 베타니 분)의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게 했다면, 충분히 타노스의 계획을 막을 수 있었다.
니아 다코스타는 한 인터뷰에서 아끼는 슈퍼히어로를 잃은 것은 캡틴 아메리카의 잘못이라며 처음부터 비전의 머리에 있는 마인드 스톤을 파괴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의 선택은 틀렸다. 하지만 옳았다. (결국에는) 모든 것이 괜찮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니아 다코스타는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캡틴 아메리카를 좋은 캐릭터로 만들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를 비판하지만 이해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타노스와 싸우다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 블랙 위도우(스칼릿 요핸슨 분) 등이 희생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오늘(8일)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제작한 마블 신작 ‘더 마블스’가 개봉했다. ‘캡틴 마블'(2019)의 후편으로 우리나라 배우 박서준도 캡틴 마블(브리 라슨 분)의 남편 얀 왕자 역으로 출연해 개봉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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